모아둔 시와 영상1527 겨울 연가 /巢庭현명화님의 시향과 함께~^* 겨울 연가 /巢庭현명화 어느 먼 그리움이 낙도가 되어 시린 바람 어깨에 걸치고 요조窈窕하던 가을 빛마저 저토록 퇴색하는가 겨울 숲은 알몸이 되고 철새도 집을 떠나 빈 둥지는 마른 밤송이처럼 슬프다 어느 하늘 끝에서 오는가 그리운 함성의 입김 어느새 눈꽃으로 피었구나 추회追悔는 기쁨으로 .. 2008. 12. 16. 한 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동목의 낙원의 편지】 한 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십시오 한해를 보내며 후회가 더 많이 있을 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이 희망으로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십시오 그리워하.. 2008. 12. 16. 낮은 들꽃의 향기로 나를 드리며~ 【동목의 낙원의 편지】 【 낮은 들꽃의 향기로 나를 드리며 】 - 동목지소영 - 떨어진 계절을 디디고 온 겨울 시린 하늘에 담긴 무언의 기도를 듣습니다. 지나온 한해는 하얀 입김속에서 가까운 듯 시야를 흐리지만 마음 하나 당신으로 스미어 되찾은 사랑 이별앞에서도 따스한 체감으로 함께 삽니다... 2008. 12. 16. 고드름 / 소산 김사욱님의 시향과 함께~^* 고 드 름 소 산 / 김 사 욱 간밤에 내린 눈이 한 낮에 녹아드니 임 그린 서러운 맘 눈 물인 듯. 눈물인 듯 녹아서 흐르는 눈물 뼛속까지 차갑구나. 속정을 우려내어 온 몸을 녹여 봐도 응고된 이 심정을 삭일 수 없음이니 추녀 끝 고추선 마음 울면서 녹일까나 * * 찬 비 되어 그리움 토하더니 하얗게 언 가.. 2008. 12. 16. 12월, 하얀 눈을 기다리며 【동목의 낙원의 편지】 [12월, 하얀 눈을 기다리며/동목 지소영] 12월의 눈을 기다리며 하얀 사랑을 보냅니다 우리가 마주 할 겨울의 찻잔이 하얀 김을 모락거리네요 그 언제 였던가 바라만 보아도 행복했던 시간이 그리워지고 꽁꽁 언 추위속에서도 설레임으로 붉었던 가슴.. 하늘이 하얀 무지개를 만.. 2008. 12. 16.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 【동목의 낙원의 편지】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어떤이는 낙엽타는 냄새가 나고 어떤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여 있고 어떤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여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사람 쳐다만 봐도 호수가 느끼고 처음 만난 사.. 2008. 12. 16. 겨울비 / 신 영(영상:어떤미소)님의 향기와 함께~^* * * 겨울비를 담은 하늘은 그리움 못내 아쉬운지 간간이 울먹이고 간밤에도 잠시 잠시 다녀가곤 합니다. 천년그리움님들, 아쉬움의 틈 사이로 안개비가 적시는 아침을 달리며 보고픔의 형체를 찾기도 합니다. 하루가 저물었네요 어느사이... 남은 하루 따스하게 보내셔요~ Seattle에서 동목 올림 2008. 12. 12. 겨울로 가는 인연 하나, 사랑 하나 /가을아이裵月先 님의 시향과 함께~^* 겨울로 가는 인연 하나, 사랑 하나 詩, 가을아이裵月先 떠나고 없는 빈자리를 기다림으로 채우는 겨울 인연 하나, 사랑 하나 빠져나가지 못하고 하얗게 시린 눈으로 남아서 쌓인다. 얼음 꽃으로 화석이 되어도 기다림이 좋다. 천 년을 깨어나지 못한다 해도 떠난 그리움은 설원의 꽃으로 피고 싶다는 .. 2008. 12. 12. 섬 여행 / 시,영상:어떤미소 박애영 * 겨울 바람이 부는 섬에 가고 싶네요. 추워 떨던 손 발을 감싸주던 따스한 기억이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천년그리움님들 겨울걸음이 매서워도 함께 나누는 마음 하나이면 훈훈해 지겠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Seattle에서, 동목 올림 2008. 12. 12.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천년이 흘러도 【동목의 낙원의 편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천년이 흘러도 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세월에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 2008. 12. 12. 심심하셨던 어머니 그립습니다/류순희(영상:석류꽃)님의 시향과 함께~^* [오타수정] * 어머니, 그곳에 계시어 감사와 그리움이 안겨오는 겨울입니다. 천년그리움님들의 날에 사랑하는 가슴하나 따스하게 보내 보세요 평생을 사랑과 희생으로 품어주신 어머니께... Seattle에서, 동목 올림 2008. 12. 9. 심심하셨던 어마니 그립습니다/버들꽃 류순희(영상:석류꽃) * 어머니, 그곳에 계시어 감사와 그리움이 안겨오는 겨울입니다. 천년그리움님들의 날에 사랑하는 가슴하나 따스하게 보내 보세요 평생을 사랑과 희생으로 품어주신 어머니께... Seattle에서, 동목 올림 2008. 12. 9. ☆ 일만 오천여 마음 길 성산에서 ☆ / 심로 한인철님의 축하글과 함께~! ☆일만 오천여 마음 길 성산에서☆ / 심로 한인철 積水成淵(적수성연)이라더니 시애틀에서 한 방울이 뜨르륵 구르자 물방울에 해 비쳐 무지갯빛 올라타고 요술을 부리기 시작 두 방울이 한 방울이 되더니 세 방울도 한 방울이 되자니 작은 물도 모이면 속정의 재주가 생기는 건가. 도랑을 내자 길은 열.. 2008. 12. 9. 눈 내리는 겨울바다/무정 정정민님의 시향과 함께~^* 눈 내리는 겨울바다/詩 寫眞/茂正 鄭政敏 겨울바다에도 눈이 내리면 파도가 춤을 춘다. 맞아 줄 사람 없어 홀로 왔다 홀로 가면 외로움이 뼛속 깊이 스미어 가슴 안고 앓던 일 그 얼마던가. 동족이 모두 떠난 바다에 홀로 남아 바다를 지키던 철새를 보며 온기를 나눌 아무도 없는 곳이 얼마나 큰 외로.. 2008. 12. 9. 노숙자 / 아상원님의 향기와 함께~^* 노숙자 / 이상원 하루 하루가 생선 가시처럼 목구멍에 걸려 종일 아프다. 가슴 속에 쌓인 덧없던 청춘의 날들은 늘 그리움에 젖는데 어둠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잊혀진 새벽을 꿈길마다 찾아 나선다. 울음 도려내며 매순간을 이어 사는 모진 삶, 산다는 것은 진정 외롭고 뜨거운 기도이러니. * 찬기온 .. 2008. 12. 9. 묻어버린 아픔을 이젠 기억한다/니콜 정옥란 (영상:어떤미소)님의 시향과 함께~^* * 누구에게나 묻어 둔 아픔이 있지요. 이 겨울 따스한 눈 빛 하나 만나 서로에게 격려가 되는 계절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늘 채우지 못한다는 빈 투정 하나 버리지 못하고 삽니다. 새로울 희망으로, 사랑으로 보내오는 새 날에 너그러운 가슴으로 받을 준비 하고 .. 2008. 12. 9. 아름다운 목요일 되세요! / Midnight Blue - E.L.O. Midnight Blue - E.L.O I see the lonely road that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진 leads so far away 쓸쓸한 길이 보입니다 I see the distant lights that 하루를 뒤로하는 저 멀리 left behind the day 가물거리는 빛이 보입니다 But what I see is so much 하지만 난 말로 할 수 있는 것보다 more than I can say 더욱 많은 것을 보고 있어요 And I see you in mi.. 2008. 12. 9. 다선일여(茶禪一如) /석산 강창화 찻잔에 소망 담아/석산 강창화 평생 소원 품어 안고 차 내음 속 소망 담으니 영혼을 깨워 날 일러 맺힘을 풀라하네. 찻잔에 어리는 회의(懷疑)의 바다 초개(草芥)라 하며 날 일러 썩으라 하네. 기원하는 마음 하늘에 닿으니 자리매김 속 재생의 환희로 날 일러 피어나라 하네 다선일여(茶禪一如) 2008. 12. 2.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