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둔 시와 영상1527 겨울 무지개/니콜 정옥란(영상:어떤미소)님의 시향과 함께~^* 안개 자욱한 아침을 두드리는 여명은 잊혀진 그리움까지 잔잔히 싣고 산처럼 열린다. 아 난 희망을 사랑하는구나 나를 잊지 않았구나. 뒷 곁으로 머뭇거리며 떠나는 늦가을의 눈물도 시린 겨울만큼 영롱한 웃음을 보이고.. 우리 사랑으로만 가득히 채우는 날이 되자... 천년그리움님들의 날 행복과 기.. 2008. 11. 27. 문경새재를 넘는 사람/하담 이영희님의 시향입니다~^* 문경새재를 넘는 사람 詩/ 이영희 청운의 푸른 꿈이 도포자락에 휘날리면 죽령을 돌아온 알바트로스 깃을 내리는 적요한 령嶺에 전설은 스산한 가을바람에 뒹군다. 조령원 장국밥 오뉴월 콩밭대기 업 드린 엄니 애수에 익어가고 주흘산 영봉 석양빛에 대장부 시름 깊어 오색자락 추풍낙엽만 흩날린다.. 2008. 11. 27. 빛과 소금 빛과 소금 野客/송국회 늦가을의 문설주에 문패처럼 귀 기울이다 시린 손 호미자루 움켜쥐고 턱까지 팔딱팔딱 차오른 맥박소리로 딸그락딸그락 작은 섬마을을 깨운다. 소갈머리 없는 소리라며 나중에 다시금 태어나면 일이 징글징글하여 일하지 않는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파 뿌리처럼 늙으신 할.. 2008. 11. 25. 사랑은 아침 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온다/가을아이裵月先님의 시향과 함께 사랑은 아침 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온다 / 가을아이裵月先 꿈틀대며 일어서는 여명의 빛을 보라. 어제는 죽고 오늘은 살아난다. 가고없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맞이할 새로운 것들에 희망을 심는다. 아침 햇살은 하루 일상을 골고루 분배하고 조용히 어둠 속에 눕는다. 다시 올 사랑은 아침 햇살처.. 2008. 11. 25. 노점상 할머니/이상원님의 시향입니다~^* 노점상 할머니/이상원님의 시향입니다~^* 노점상 할머니/이상원 지하도 입구의 차거운 시멘트 바닥 시름 잦아든 찢어진 신문지 위에 흙 묻은 더덕의 주름살이 삶의 회한처럼 뭉툭해진 칼에 벗겨지고 날마다 기도로 가다듬는 가난한 마음만 가을비 속에 아려온다. 무릎만큼이나 아프던 남루한 하루, 세.. 2008. 11. 25. 여인은 / 이채 . 2008. 11. 25.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 무정님의 향기입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 무정 오직 한 사람 당신에게만 내 사랑 주고 싶었습니다 한참을 흘러 세월의 강물속에 가라앉아 있어야 할 내가 그리움으로 가슴이 아파옵니다 나누고 싶었으나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기억속에 묻어두지 못한 당신과 나의 시간들이 그리워 뒤 돌아보지만.... 2008. 11. 24. 눈꽃의 그리움 【동목의 낙원의 편지】 눈꽃의 그리움 [김 경 빈] 내 사랑 닮은 눈꽃이다. 내 아픔 담은 차가움이다. 서러움에 흘린 눈물에 이슬이 맺히어 초롱 초롱 피어난 사랑꽃이다. 내 고운 사랑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고운빛이다. 내 고운 마음으로 빗어낸 하얀 그리움이다. 살포시 밟아 본 발자욱의 흔적도 지워.. 2008. 11. 20. 엄동절벽에서 피운 희망의 매화꽃 【동목의 낙원의 편지】 엄동 절벽에서 피운 희망의 매화꽃 동백꽃 / 서정부 북극의 빙하 얼음장 속에서도 뜨거운 활화산은 용틀림 하고 매쓰운 바람 헤치며 사냥하는 백곰 환한 미소 흘리며 헤엄을 치고 억쌘 눈보라 휘몰아치는 바위틈 천길 절벽의 비탈에서도 매화는 아름다운 향기 담은 미소 머금.. 2008. 11. 20.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낭송:사공 김춘경/영상:까치 장지태) 동목의 낙원의 편지】 * * 11월이 기울어 가고 한해를 돌아보며 세월을 봅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고 싶습니다. 천년그리움님들의 날에 따스함과 사랑 가득함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되시기를~~*^ Seattle의 11월 어느 아름다운 하루를 전하며, 동목 올림 2008. 11. 18.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 정산 김용관님의 시향입니다~^*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정산 김용관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 2008. 11. 18. 어머니 밤바람이 차겁습니다 / 묵은지님이 올리신 자료~^* 【동목의 낙원의 편지】 모정-초저녁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어머니의 등불 어머니 우리를 살찌우던.. 2008. 11. 18. ♡ 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 동목의 낙원의 편지 . ♡ 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 하나를 별이 떠 있는 작은 언덕에서 하얀 당신의 손을 잡고 싶습니다 하늘이 슬픈 날에는 슬픈 비가 되어 당신의 가슴에 스미고 싶고 마음이 추운 날에는 따스한 불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 생애의 .. 2008. 11. 17. 나의 영원이신 당신께 【동목의 낙원의 편지】 【 나의 영원이신 당신께/동목 지소영 】 내가 디딘 땅의 이야기가 아니었음 좋겠습니다 내가 아는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었음 정말 좋겠어요 가슴 안 키운 꿈은 그냥 꿈만이어도 좋답니다. 욕심도 오만도 자만도 정말 아닙니다. 서투른 내가 둔해서 미련한 내가 지혜롭지 못해.. 2008. 11. 17.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고향나님 올리신 자료) 【동목의 낙원의 편지】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찾아 길을 나서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더 애타게 사랑하게 됩니다 가을은 진실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욱 진실해집니다 단풍잎을.. 2008. 11. 17. 가을꽃/알맹이하나님의 시향과 함께~^* * * 듬성듬성 남은 가을의 흔적이 가을비에 묻힙니다. 오늘은 햇살 한 줌 다가오면 덥석 안기고 싶네요. 천년그리움님들, 사랑으로 채우는 날 되세요. Seattle에서, 동목 올림. 2008. 11. 17. 아내의 얼굴 / 秋水 정 광 화님의 시향과 함께~^* 아내의 얼굴 / 秋水 정 광 화 세월歲月의 흔적에서 당신의 얼굴을 보며 개칠할 수 없는 당신의 존재 앞에 모처럼 옆에 앉아 바라본 얼굴 신선한 세월의 우수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내 마음 아프게 인화 된다. 사랑하는 애인이여 안쓰러움이 턱 걸린다. 얼굴 곳곳에 아기자기한 사랑의 일상을 애정으로 .. 2008. 11. 13. 우렁각시 바람 / 가원 김정숙님의 시향입니다~^* 우렁각시 바람 / 가원 김정숙 긴 밤 지새며 수북이 내려앉은 낙엽 이슬 머금은 바람이 달려와 비질을 한다 새벽 비질 시간 놓친 출근길 당신인 줄 어찌 용케 알고 왔는지 삭으락 거리며 창 밖의 비질 소리에 놀라 콩닥거리는 가슴 쫑긋 세운 토끼 귀 돌돌 휘감은 낙엽 더미에 숨은 우렁각시 바람, 그대 .. 2008. 11. 12.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