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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노숙자 / 아상원님의 향기와 함께~^*

by 차느디 2008. 12. 9.
 

 

   
          노숙자 / 이상원
            하루 하루가
            생선 가시처럼
            목구멍에 걸려                 
            종일 아프다.                      
            가슴 속에 쌓인  
            덧없던
            청춘의 날들은                     
            늘 그리움에 젖는데             
            어둠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잊혀진 새벽을 
            꿈길마다 찾아 나선다.               
            울음 도려내며
            매순간을 이어 사는
            모진 삶,
            산다는 것은 
            진정 외롭고        
            뜨거운 기도이러니.                 
    
    
     
 
*
찬기온 땅을 스미는 겨울
외로움의 이웃 
길 위에 머문 걸음에 
사랑을 전하는 마음이고 싶습니다.
천년그리움님들,
하얀 서리 가득한 잔디에
햇살 잔잔히 내리는 Seattle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평안과 사랑의 가슴으로
따스한 날 되시어요~ 
겨울의 날 아침에,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