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 이상원
하루 하루가
생선 가시처럼
목구멍에 걸려
종일 아프다.
가슴 속에 쌓인
덧없던
청춘의 날들은
늘 그리움에 젖는데
어둠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잊혀진 새벽을
꿈길마다 찾아 나선다.
울음 도려내며
매순간을 이어 사는
모진 삶,
산다는 것은
진정 외롭고
뜨거운 기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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