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아둔 시와 영상

사랑은 아침 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온다/가을아이裵月先님의 시향과 함께

by 차느디 2008. 11. 25.

 


사랑은 아침 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온다 / 가을아이裵月先 
꿈틀대며 일어서는 여명의 빛을 보라.
어제는 죽고 오늘은 살아난다.
가고없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맞이할 새로운 것들에 희망을 심는다.
아침 햇살은 하루 일상을 골고루 분배하고 
조용히 어둠 속에 눕는다.
다시 올 사랑은 아침 햇살처럼
가슴으로 눈부시게 출렁이며 다가온다.
차가운 냉기를 햇살의 온기로
사랑할 가슴을 만들며 살아내자.
노을빛으로 기울었다가도 붉게 떠오르는 
아침 햇살의 은혜로 일어서리라.
피고지는 자연에서 살고지는 섭리를
거듭되는 삶의 진리로 모르지 않으리.
하늘이 준 이치를 겸허히 수용하고 
아침 햇살처럼 눈부시게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