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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691

그대 없는 세상이 되어 / 배월선 그대 없는 세상이 되어 / 배월선 비가 그렇게 쏟아지더니 맑은 하늘로 웃고 있는 세상 어제, 오늘, 내일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 변덕은 아니었겠지만 조촐히 내 앞에 서 있다. 그대 옆에 있었던 것은 언제였던가. 참으로 그립고도 그리운 것은 되올 수 없는 물결을 지나 다만, 어디로든 예정된 곳.. 2010. 7. 24.
창가에 꽃병 하나 세워두고 / 김영민님의 향기입니다~^* 창가에 꽃병 하나 세워두고 / 김영민 꽃 구름 곱게 뜨고 하늘 청명한 날 빛깔 곱고 향 좋은 꽃 꽂은 꽃병 하나 창가에 세워 두고 참회합니다 수 없이 맑고 흐린 날을 반복해 기어이 꽃으로 모양내고 향기 뿜는 순결한 인내 앞에 참회합니다 날이라고 다 같은 날이 아닌 걸 알면서 흐린 날이라고 방치로 .. 2010. 7. 23.
한번쯤은 뒤돌아 서서/ 임성택 한번쯤은 뒤돌아 서서/ 임성택 더불어 사는 세상에 이웃들 짧은 만남 속에 남은 건 모두의 미련뿐이지 뭐 그 의중은 하염없는 외로움 그래 이젠 더는 늙지 말자 카페 세상서 그리움에 젖고 오고 간 '닉' 정다운 회원 그 바쁨에도 궁금증 인연들 너 절실 나 역시 절실 글 속에서 만남 필요했던 것 나 항상.. 2010. 7. 23.
억새의 꿈 / 무명초 박종규 억새의 꿈 < 무명초 박종규 > 태산 아랫녘 언덕너머 해변에 이어져 계절 바람에 휘청이며 눈물의 약속 서로 서러운 아픔 고이 접어 모른 듯 세월 간 다 들녘 조용히 내리는 고요한 달빛 허전한 女心 어루만져 하늘 가는 머나먼 길 하얀 가슴 파도에 부서져 이슬 빛 흘러가니 바다 물결 옛날을 씻어 .. 2010. 7. 23.
빈 가슴으로 / 해화 최효열님의 향기입니다~^* 빈 가슴으로 / 해화 최효열 비우다 끝내 굽은 등 하나로 스러지는 새벽달을 보지 않고 어찌 아름다움을 말하려는가 하루 이틀이야 조금은 쓸쓸하고 허전할지라도 다 비우고 외롭기로 작정하자 한 계절을 지우고 가는 들꽃도 물에 빠진 자식을 살리고 끝내 이른, 어느 아버지의 저승길도 외로웠으리라 .. 2010. 7. 23.
때가 있습니다 / 청송 김지혜님의 향기입니다~^* 때가 있읍니다 /靑松 들에 풀어논 망아지처럼 네 잎 크로버 엉겅퀴처럼 지칠 줄 모르는 때가 있습니다 쉼 없이 묻고 또 묻는 아이의 질문처럼 가지고 또 가져도 더 가지고 싶은 욕심의 굴래 그러나 다 놓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도 열정도 허망한 욕심도 흙으로 가서야 내가 그곳으로 간다는.. 2010. 7. 23.
묵향 / 하얀언덕님의 향기입니다~^* 묵향 /하얀언덕(金聖起) 흐트러진 정신을 바로 세워 현실에 안주하려는 나태함을 꾸짖으며 올곧은 붓으로 혼을 친다 그악스럽지 않은 자연 속에서 정제된 손끝으로 선비의 마음으로 묵향을 치며 위선으로 너덜대는 빈곤과 얼굴없는 정체성에 청빈의 옷을 입히며 <표시하기나 원문보기 누르면 영상.. 2010. 7. 23.
마음의 고요/ 솔체 장정희님의 향기입니다~^* 마음의 고요/ 솔체 장정희 일렁이는 아침햇살에 싱그런 초록이 물든다. 알록달록 고운 여인의 자태 원추리꽃이 고개를 숙여 여름의 소식을 전한다. 밤꽃이 하얗게 핀 산의 정경 살랑거리는 바람 녹차 한잔에 마음의 고요가 찾아온다 복잡한 세상일 잊고 잠시 머무르고 싶은 곳 하늘의 고요가 마음에 .. 2010. 7. 23.
따스한 동행 / 동목 지소영 따스한 동행 / 동목 지소영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마요 숲 같은 마음 숨겨 두었다고 포용해 보세요 말이 없는 바위도 채찍을 알아요 보석 같은 기억들 저울은 흔들려도 끝이라 하지 않아요 날마다 나도 당신을 열애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바람 부는 들녘에서 외로움은 빗길이 되기도 했습니다 .. 2010. 7. 23.
난 꿈을 꾸었죠 / 雪花 박현희님의 향기입니다~^* 난 꿈을 꾸었죠 / 雪花 박현희 난 꿈을 꾸었죠. 아름다운 꽃과 새들이 노래하는 사랑의 파라다이스로 그대와 함께 떠나는 밀월여행의 꿈을. 거짓과 위선으로 둘러싸인 마음의 가면을 훌훌 벗어던지고 마치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처럼 자연스럽고 순수한 본연의 모습으로 그대와 달콤한 사랑을 속삭.. 2010. 7. 23.
고향 산천으로 귀향 / 솔거 최명운님의 기입니다~^* 고향 산천으로 귀향 / 솔거 최명운 젊음과 미래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난 산골 마을 빈집에 참나리꽃이 활짝 피었고 어디서 날아왔는지 독초인 흰독말풀꽃도 피었습니다 참나리꽃 이파리에 달린 씨앗인 주아가 떨어져 싹이 납니다 흰독말풀은 멍울이 똑 터지며 서서히 핍니다 거친 삶의 인생을 피하려 .. 2010. 7. 16.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 장시하님의 향기입니다 .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 장시하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과거는 언제나 외길 현재는 지체없는 선택이란 굴레일 뿐 내일은 언제나 양갈래 길일 뿐 애태우며 사랑했던 날들도 되돌아보면 그저 아련한 추억일 뿐 눈물로 헤어지던 날들도 작은 미소로 남는 것 작은 것에 기쁨을 느.. 2010. 7. 16.
인연 / 이장익님의 향기입니다~^* 인연 / 이장익 인연, 사람이 만나는 필연적 삶의 요소이며 모든 이에게 부합되는 일입니다 혼자 살아낼 수 없는 세상 인연은 소중한 자산이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어깨동무의 끈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관계에서 많은 인연고리를 만들지만 모두가 좋음으로만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고리로 .. 2010. 7. 16.
【 동목의 낙원의 편지 】 작은 천국 / 동목 지소영 작은 천국 / 동목 지소영 소나기를 맞으며 타야 할 버스를 보냅니다 지나는 바퀴가 뿌리는 흙물 세례를 받기도 하고 아스팔트의 비명, 차 소리 바다보다 때론 더 멀미를 시키곤 하네요 어둠을 걷는 별빛을 따라 온 길을 다시 밟으면 사슬은 끊어지지도 않아 혼란도 시킵니다 사계가 침묵한 언어 속에서.. 2010. 7. 4.
잡초처럼 살아 가지만 / 신나리^* 잡초처럼 살아 가지만 / 신나리 뿌리채 뽑힌 잡초 사이로 햇살은 뜨겁게 쏟아지고 어제의 태양은 생명 줄 이였지만 오늘은 풀더미 사이로 피 말리는 햇살이다 알몸으로 누웠지만 살아보려는 뿌리는 땅을 향해 발버둥치고 그중 튼실한 놈은 벌써 반을 땅속에 발을 뻗었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 일어나고 .. 2010. 6. 27.
보성차밭 / 애광 김현호 보성차밭 / 애광 김현호 산허리 굽이 따라 펼쳐진 카키색 투박한 골덴 계절을 가림 없이 생명의 빛, 희망의 빛깔로 늘 푸르다 뽀얀 해가림 드리우는 아침이면 너울 속 신부의 얼굴처럼 생기가 돌고 시리지 않은 초록으로 더욱 곱다 차밭 사이길, 삼나무 숲길 따라 거니노라면 차 우림 없이도 마시는 하.. 2010. 6. 27.
어머니 손맛 / 황학 임문석 어머니 손맛 / 황학 임문석 내겐 어머니를 생각나게 한 나물이 있습니다 너른 울안에 아담한 텃밭 보라색 기운이 모정으로 자라는 곳 손금처럼 진 남색 줄 그어진 넓죽한 녹색 이파리 마디에 피는 보라 꽃은 영락 어머니 보조개 닮았어라! 밤새 이슬에 흠씬 젖으면 꽃은 진 남색 열매를 맺고 비취보다 .. 2010. 6. 27.
동목의 낙원의 편지】하얀 기도 【동목의 낙원의 편지】. 하얀 기도 / 동목 지소영 사랑하는 그대에게 내 순결을 담아 음악을 드릴래요 우리 서로 그리울 사람이 아니 된다 하여도 내일은 우울한 비가 내린다 하여도 오늘의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우리 돌아서서 이별이 될 날은 생각하지 마요 눈을 감으면 모두 이별이니까요 정이라 .. 2010.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