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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때가 있습니다 / 청송 김지혜님의 향기입니다~^*

by 차느디 2010. 7. 23.

 

 

     

때가 있읍니다 /靑松 
들에 풀어논 망아지처럼
네 잎 크로버
엉겅퀴처럼
지칠 줄 모르는 때가 있습니다
쉼 없이 묻고 또 묻는 
아이의 질문처럼
가지고 또 가져도
더 가지고 싶은 욕심의 굴래
그러나 
다 놓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도 열정도 
허망한 욕심도
흙으로 가서야 
내가 그곳으로 
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