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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보성차밭 / 애광 김현호

by 차느디 2010. 6. 27.

 

 


보성차밭 / 애광 김현호 산허리 굽이 따라 펼쳐진 카키색 투박한 골덴 계절을 가림 없이 생명의 빛, 희망의 빛깔로 늘 푸르다 뽀얀 해가림 드리우는 아침이면 너울 속 신부의 얼굴처럼 생기가 돌고 시리지 않은 초록으로 더욱 곱다 차밭 사이길, 삼나무 숲길 따라 거니노라면 차 우림 없이도 마시는 하늘엔 차향으로 상큼하다 마음 동하는 날 다시 찾아와 세파에 찌든 심신 헝클어진 타래 차밭 고랑 따라 곱게 빗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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