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둔 좋은 글768 달팽이와 나비 달팽이와 나비 달팽이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먹을 것을 찾다가 작은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번데기를 보았다. 가까이 가서 안을 들여다 보니 무언가 꿈틀거리는 것이 있었다. 달팽이는 불쌍한 생각이 들어 이렇게 중얼거렸다. “참으로 딱하구나. 나 같은 달팽이조차도 이렇게 자유로이 .. 2016. 7. 2. 당신, 사랑해요 당신, 사랑해요 사는 게 조금은 벅차고 힘겨울 때 살며시 손을 내밀어 보세요 내가 친근한 휴식처가 되어 당신을 위로해 드리겠습니다. 살다가 어느 날 문득 화나는 일이 있으면 속으로 삭이지만 말고 날 향해 소리 질러 보세요 내가 그 욕, 그 스트레스 다 받아주겠습니다. 기분 울적하다.. 2016. 7. 2. 새로운 비상... 새로운 비상...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아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은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흔들려 보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 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2016. 7. 2. 사, 오십대 삶은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사, 오십대 삶은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 2016. 7. 2. 하루를 감동의 선물로 내게 주신 당신... 하루를 감동의 선물로 내게 주신 당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옷을 입지는 않았지만 가장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 마음을 기쁘게 하고 속삭임이 다정한 사람 마음속에 희망을 주는 사람 작은 메모지에 "사랑합니다" 라고 써 주며 내 하루를 감동의 선물로 해주는 사람 내 무지함을 뛰어난.. 2016. 7. 2. 고양이스님 고양이스님 골목의 음식쓰레기를 뒤진 죄로 '도둑'이라 불리는 생이 있습니다. 더러 도둑이라는 말 대신 '길'을 붙여주기도 하지만 배회하는 노숙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도둑도 길도 마뜩찮아, 절간으로 거처를 옮긴 고양이가 있답니다. 햇살이불을 덮고 늘어지게 낮잠 들다가도 자리 털고 일어나 말씀을 듣는 진지한 눈빛. 공손한 그림자를 봉당에 벗어놓기도 한답니다. 그런 날은 특별공양도 있답니다. 어둔 길을 짚는 보살들이 걱정돼 따라가기도 합니다. 걸음 멈추면 따라 멈추고 뒤돌아보면 딴청을 피우기도 한답니다. "스님, 고생하셨는데 드시지요." 먹을 것을 놔주면, 지나는 벌레며 새들도 한술씩 들고 가라고 남겨둔답니다. 공양간 기웃거리는 서생원은 겁만 줘서 보내고 늦은 밤 절 한 바퀴 휘이 돌고나면 하루가.. 2016. 7. 2. 생각의 함정을 피하는 비결 생각의 함정을 피하는 비결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생각의 함정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영향을 미침니다. 스스로를 파멸의 소용돌이로 몰고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생각의 함정을 피하는 가장 좋.. 2016. 7. 2. 고운 인연을 위하여 고운 인연을 위하여 스쳐 지나가는 숱한 인연 얕은 인연이 있고 깊은 인연이 있어서 그 인연들로 인하여 알게 모르게 마음이 성숙하고 한다. 고운 만남을 통하여 눈이 밝아지고 마음이 깊어지며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인연이 아닌줄 알았던 그 얕은 인연이 깊은 인연이 되.. 2016. 7. 2. 당신을 사랑해서 행복한 꽃 / 이채시인 2016. 7. 2. 사라진 뒤에야 빛이 나는 행복 사라진 뒤에야 빛이 나는 행복 물고기는 물 속에 있을 때는 그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자유와 행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땅 위에 올라오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때가 행복했었다는 .. 2016. 7. 2.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삶을 드러낸다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삶을 드러낸다 ” 마음에서 생각이 나오고 생각해서 말이 나오고, 말에서 습관이 나오고, 습관이 성격이 되고, 성격이 운명을 이룬다. " 좋은 말에서는 좋은 열매가 맺고 나쁜 말에서는 나쁜 열매가 맺겠지요. ” 특히 아무 때나 무엇이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 2016. 7. 2. 상상이 주는 즐거움 상상이 주는 즐거움 초현실주의라는 말을 몰라도 미술관에 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양복 입은 남자의 몸통과 얼굴이 분리된 르네 마그리트의 ‘순례자’ 앞에서 “아저씨가 출근하는데 바빠서 얼굴을 놓고 갔나 봐”라는 아이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아이.. 2016. 7. 2. 꽃이 향기로 말하듯 // 이채시인 2016. 7. 2.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 내가 힘들 때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는 힘이 되어 나를 일으킵니다 내 마음이 식어 갈 때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는 훈훈한 훈풍이 되어 삶의 체온을 되찾게 합니다 삶이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열병처럼 찾아오는 마음의 허전함이 계절을 뛰어넘지 못하여 상심할 때.. 2016. 7. 2. 두 명의 탐험가 그러나 서로 달랐던 운명 두 명의 탐험가 그러나 서로 달랐던 운명 로버트 팰컨 스콧 (Robert Falcon scott, 1868 ~ 1912) 1911년 12월 남극대륙 도착, 9개월 동안 연락 두절 79일간 햇빛을 볼 수 없는 남극의 밤. 영하 40도의 혹한, 식량도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지옥 같은 나날 1912년 11월, 눈 속에 파묻힌 스콧의 일기장과 시신.. 2016. 7. 2. 있는 그대로의 사랑 있는 그대로의 사랑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곁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며 밀어주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나무와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그늘이 되어 주고 외로울 땐 친구도 되어 주는 믿음직한 사랑을 원합니다. 사.. 2016. 7. 1. 그리움도 사랑합니다 그리움도 사랑합니다 인연이란 이름으로 그리움을 알았고, 사랑이란 문패를 마음의 문에 당신은 손님이 되어 찾아 왔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에 별빛을 보면 행복했고, 아침 창가의 미소로 당신이 주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송이 송이 맺히는 슬픔을 씻어 주며, 흐르던 눈물도 사랑한다 속.. 2016. 7. 1. 한 바가지의 물 한 바가지의 물 드넓은 사막 한 가운데, 이제는 폐허나 다름없는 주유소가 있고 거기에 그 사막에서 유일하게도 물펌프가 하나 남아있다. 한 사람의 지친 나그네가 목마름으로 거의 실신할 지경에 이르렀을 때, 주유소의 물펌프를 발견하고 한 달음에 달려간다. 그리고는 한 바가지의 물.. 2016. 7. 1. 이전 1 2 3 4 5 6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