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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 그대와 아침을 열며 -

by 차느디 2011. 6. 21.

 

 





- 그대와 아침을 열며 -

느림보 거북이

어쩌면 이 아침이

이리도 좋을까요

어쩌면 이 햇살이

이리도 눈 부실까요

어쩌면 봄바람이

이리도 좋을까요

하루를 시작하며

나를 사랑하는 그이가

이 기쁨을 알까요

그이가 모른다면

잠시 나를 잊었다면

이 충만한 아침을

그이에게 전하겠어요

그이도 나만큼

아니 나보다 행복한

아침이면 좋겠어요

그이의

미소가 보이지 않지만

손길이 닿지 않지만

그이가 나를 느끼고

나를 생각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이 담긴

무지개 빛 사랑

모닝 커피를 쪼르르

보내고 싶어요

그이가 찻잔을 들고

내 사랑에 젖고 내 사랑을

달콤히 마시듯

내 행복한 숨소리를

마시면 정말 좋겠어요

그이의 가슴에
하루종일
소용돌이 치는

내 사랑을 주고 싶어요


그대여 내 사랑으로

상큼한 하루를 여세요
그대만 바라보는

나는 그대의 봄이에요


그대만의 그이만의

향기로운 꽃차 입니다

그대만의 향기입니다

그대는 내 전부 입니다..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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