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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동목의 낙원의 편지] 흐린 날

by 차느디 2008. 7. 8.

 
 
♠.흐린 날.♠



맑은 하늘에 나를 담으며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은
샘물을 긷는 가슴이고 




평화로 내리는 신록
태양을 가린 구름아래 
눈 감으면 한 얼굴 아픔으로 있다



까만 몸부림이 뒹굴고
그 안에서 부서지는 절망
멀어지는 어깨 사이로 
별들인가 나부끼는 소리



사랑이란 합주 완주하지 못하고
널 붙들어 살아 있던 기억들
흐려진 오늘은 다시 드러 눕는다




편지를 읽으며
비를 헤아리며
불빛 어슬렁 들어오면
밤의 나방으로 충혈 될 날개



잃고 싶은 너와
진정한 이별이 올까

어느 흐린 날
혼돈으로 널 보내고 싶다
*
*
미독립기념일의 불꽃축제의 열기가
흔적한 곳곳에
여름의 잔비가 잔잔히 식히는 날
고국을 향한 마음은
온통 그리움입니다 
 8월9일에
아름다운 향기로 만나요
천년그리움님들...
 
Seattle에서 동목 올림
카페 이름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autumnlove7
카페 소개 : 시와 음악과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카페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