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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동목의 낙원의 편지】병마와 인간/정산 김용관님이 올려주신 향기입니다~

by 차느디 2008. 7. 8.
【동목의 낙원의 편지】병마와 인간/정산 김용관님이 올려주신 향기입니다~^*


      병마와 인간 / 정산 김용관 인간은 살아 있는 생명체다 살아있는 생명체에게는 언제나 생명체에 역행하는 무리가 있기 마련이다 만일 그것들이 없다면 인간들도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어느 곳을 가면 언젠가는 돌아 온다는 이치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나의 독자 한분이 지금 병마와 시달리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의 병을 내가 안고 고통이 와도 살아 가고싶은 마음이다. 우리 몸안의 병은 죽음으로만 내몰지는 않는다 면역성을 길러서 더 굳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우리 몸에 작은 병이 머물러있는 것도 흠은 아니다. 어느 경우에는 자랑스럽게 <병과의 공생>이라고 말해도 좋다. 공생은 나라는 존재를 확인 해 주는 면허증과 같다 그 면허증이 없는 것은 실체가 아니거나 우주에 존재할 가치성이 없어 이미 산소화 돼버린 물질에 지나지 못한다. 자연은 우주를 만든 창조주다. 창조주는 땅에서든 하늘에서든 지하에서든 공생의 원리를 바탕으로 세상을 열었다 그러기에 우리 몸에 어느 허점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죽음이 무엇인가를 전연 모르고 사는 사람이다. 나는 나일뿐이라는 말 속에는 이미 상대성을 말하는 것이니 나가 아니고 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독자님의 쾌차를 오늘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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