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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구슬 속의 마을

by 차느디 2011. 5. 16.

 

 

 

 


“구슬 속의 마을”

나를 축하던 날
네가 나에게 건낸 구슬 속의 마을
그 마을엔 계속 눈이 내려
그때도... 지금도....
항상 너를 생각하며
구슬 속 마을을
가꾸던 '나'
이 마을엔 나같은 사람이 있더라..?

사랑하는 사람 집 앞..
검은 하늘에 별을 불어넣던
너만을 바라보며
행복해 하는 사람도 있고,

꽃이 춤추던 봄이면
한아름 꽃을 품에 안고
너에게 달려가는 사람도 있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때,
너의 미소가
나의 눈물들을 미소로 바꾸던
모습도 보이고,

너를 생각하며
평범한 시를 상상하는
사람도 보이네…….

눈이 따스히 마을을
감싸는 지금
한 마디 건내며
이 시를 너에게 건내줄 '나'
"나의 구슬 속 마을에서
함께해줄 수 있겠니?"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