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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꽃에 맺힌 맑은 보석 (하영란=미소♣ 입니다.)

by 차느디 2011. 5. 16.

  

 

 

 

 

 

꽃에 맺힌 맑은 보석 (하영란=미소♣ 입니다.)


꽃에 맺힌 맑은 보석

 



꽃에 맺힌 이슬이 하루의 시작과 함께 반짝인다.
그리고는 한 방울… 한방울… 떨어진다.
그 이슬 방울엔 과거의 추억이
맑은 보석처럼 담겨있다.
이런 잎의 마음을 알리 없는 나비는...
한 올 한 올 보석들을
가져가 버리고...
자기 꼬리에 하나 하나 물리고는,
자기 세상인냥
우는 꽃 위를 맴돌기만 한다.
이미 떨어져버린 이슬들
이미 잃을데로 잃은 그리운 이슬들
하지만…….
아직도 흐르고 흐르는 이슬들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 맑은 보석들..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