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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시어를 찾다 마셔버린 그대/ 김미옥님의 향기와 함께~^*

by 차느디 2009. 2. 5.

 



  
시어를 찾다 마셔버린 그대/ 김미옥 연습장을 펼쳐들고 한 편의 시를 쓰다 빛 고운 창가에 턱 괴고 앉아 허공에 눈길을 둔다 떠오르지 않는 詩語를 찾아 해매다 커피 한잔이 그리워 가스불 위에 주전자를 올려 물을 팔팔 끓인다 구십 오도로 우려낸 헤즐넛 커피를 좋아하던 그대 벌써 달려와 눈썹 끝에 머물고 홀짝홀짝 홀로 마시는 커피 잔 속에 섬 하나 솟아올라 그대가 흔들린다 시어가 출렁거린다 * * 봄 햇살이 고와 커피 향기에 그리움을 겹쳐 봅니다 따스함으로 적시어지는 체온... 하늘 높기만 하여 오늘 밤엔 별빛으로 내려 와 주었으면.. 천년그리움님들의 시간, 행복 가득 하세요~ Seattle에서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