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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여름 별 여름 달 그리고 나그네/雨晶 최광호님의 시향과 함께~^*

by 차느디 2008. 8. 28.
 

여름 별 여름 달 그리고 나그네/雨晶 최광호 별이란 이름으로 도란도란 밤하늘 모여 여름 보내기 싫어한다면 이 나그네는 어찌하란 말인가 달이란 이름으로 휘영청 밤하늘 지켜 여름 파수꾼이라면 이 나그네는 어찌하란 말인가 있다고 생각하니 아무것 없고 없다고 생각하니 이 밤이 비추거늘 아마도 이제는 여름 끝물인가보다 그래서인지 난 나도 모르게 이미 가을에 손을 내밀고 있더라 부서지는 저 별들 내년이면 만나려나 외로운듯 저 달은 내달이면 만나는데 어둠이 새기 전 팔이나 벌려보자 나그네 가슴에 밤하늘 물들여 보자 갈 곳 없고 간 곳 없음은 사람도 없으나 여름 끝에 있는 것은 네가 있기 때문이라 오늘 밤은 취하련다 여름 별 너 때문에 오늘 밤만 묻히련다 여름 달 너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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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그친 아침이 눈부십니다
노랗게 바뀌는 뜰 앞 가지가 높은 참나무 숲에서
다람쥐도 다소곳한 눈짓으로
이 가을에 다가 올 그리움을 기다리나 봅니다.
 
천년그리움님들
오늘도 행복한 미소 가득한 날 되시길~!
 
Seattle에서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