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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시인의 길 / 소산 김사욱님의 향기와 함께 ~^*

by 차느디 2008. 8. 18.

시인의 길


                      소  산 /  김    사    욱


누가 

오라지도

가라지도 않는 길을


오늘도

고독을 감싸 안고

고달픈 길을 간다


고뇌의 

쓴맛과 단맛을

고씹으며 가는 길


애써 

자아를 상실한 채

삶의 여정을 떠돌며


아픔을 웃음으로

웃음을 슬픔으로

노래하는 시인의 길


성근 삶의

상흔을 어루만지며

만상을 노래하고 있다


용광로에 쇳물같이

마음과 등골을 녹여

한 줄의 글을 쓰고 있다

 *

아침햇살 가득한 창에

그리운 �내음이 포근하게 어루만져 주네요

고국의 향기 바로 이런것인가 봐요

가까운 거리에서

 아픔도 슬픔도 보듬으며 함께  하는 마음이 어우러지는

천년그리움의 강가에서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