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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보고프면 만나야지 / 심로한인철

by 차느디 2008. 8. 18.

 

 

보고프면 만나야지 / 심로한인철

지난겨울 그 짧은 만남은 그 시절이었죠.
가인은 하얀 춤을 추며 파란 노랠 불렀죠.
서로를 향한 그리움은
지남만이 아니라 생으로 흐르나니
가야만 할 먼 바다로 타고 가는 배

천년강 그리움은
그동안 사각의 세계에 꽃들을 피웠습니다.
왜냐하면 벌 나비들 날개를 빌려
가는 배 돛으로 써
바람의 귀를 잡아 볼 몸짓이었습니다.
 

 

올 정모의 그날에서는

그대 모습을 비문처럼 가슴에 꼭 채우렵니다.

지난자리 가인모습에 황홀

마음이 나풀거린 허둥대는 바람을 잠재우고

눈에 뛴 필사적 감각을 가슴에 채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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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운영위원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