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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동목의 낙원의 편지] 그리움

by 차느디 2008. 7. 13.


그리움


 

지친 하루가 누운 밤
내 안에 널 넣어 본다
보고싶다는 것보다
너의 가슴이 더 그리운 날이다


 

내 곁에 살았던 것처럼 느껴지고
오래 마음을 포갠 것처럼 네가 느껴지는 날
갓 태어난 아가에게 하얀 이빨이 돋아나는 것처럼
눈부심으로 널 바라 본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도 오고
이런 날은 너의 파도 같은 목소리만이라도
내 귀를 속삭여 주면 좋겠다
 


 

우리의 느낌 이대로
사랑하고 싶은 마음 전하며
내안의 바람이 된 너에게
나를 보낸다


-동목지소영[천년사랑]중에서-

*

8월9일의 만남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그리움을 쌓습니다

멀어도 마음은 늘 고국의 흙내음에 묻혀 지내지요

오늘아침의 토요햇살은

갓 잠을 깬 뒷뜰 다람쥐들과

여름의 사랑을 주고 받네요

 

고국의 무더위 건강 살피시고

해외에 계신분들께도

Seattle의 향기로운 바람과 그리움을 전합니다

 

동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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