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한 자유의 이런 당신이었으면 ♣
때론 구름과 바람이 어찌할 수 없는 부데낌으로 폭우를 동반해도 날 선 아픔으로 더 상처를 주려 하지 않는 어느 날 햇살 들어 와 투명한 미소에 전염 되어 오래 엉겼던 상처 쉽게 잊어 버리기도 하는 길 가다가 잠시 신호등에 멈추면 때묻은 손 내미는 집이 없는 가난한 영혼에게 거침없이 챙겨온 도시락을 건네기도 하는 자라는 틴의 아들이 그 과정을 거치느라 몇번씩 학교에서 경고를 받아도 난 네가 무엇을 위해 학교를 가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이 있게 해 달라고 조용히 기도하는 이별의 길에서 가슴속 재워 두었던 말로 하지 못했던 서러움 모두 토해 내고 행여 등돌린 사람에게 누가 될까 노심초사로 스스로를 다시 후회하며 자책하기도 하는 누구인가 유혹의 편지를 보내 와도 타인을 밟기 위한 이기적인 손길에 함께 할 수 없다고 당당히 거절 할 줄 아는 우리가 고독해서 우리가 외로워서 때때로 우리가 아닌 격정으로 부족한 사람의 시야가 되어질 때의 모습을 진실로 후회 하는 어떤 색깔을 혼합해도 한가지 물빛으로 드러나지 않는 물줄기로 흐르는 당신이었으면 어떠한 꽃잎으로 피어도 한가지 향기로 지혜의 샘물을 메마르게 하지 않는 당신의 가슴이었으면 이런 사람의 당신이라는 믿음으로 오늘의 소망을 그립니다 우리가 어둠에 저항하지 못하고 잠들어야 하는 것처럼 주어진 하루에 순종하는 조용한 자유의 당신이었으면 - 동목 지소영 [천년 기다림] 중에서 - . .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회원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카페는 회원 여러분의 사랑으로 날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회원 여러분의 덕이라 생각합니다 거듭거듭 감사드리오며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동목,지소영님의 낙원의 아침편지로 화사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운영자 이상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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