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하루 만이라도 ♧(作)

♧ 오늘 하루만이라도 ♧                                 ☆  철   길  ☆    마음의 길을 떠난 시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 갈까   가보지 않은 초행의 길에 길눈이 어두워 행여 헤메이지는 않는지   시간이 떠난 자리 뒤돌아 보며 시간이 남겨 놓은 흔적들 바라보며 깊은 그리움에 젖는다   하루라는 시간들속에 적혀져 있는 추억 무엇들이 시간속 책갈피에 쓰여져 있을까 잊혀져 가는 시간들을 한장 한장 넘겨 보니   한장 한장 넘겨지는 시간들의 기억 어느장은 행복으로 가득차 있어 신간으로 발행 된 책자 손에 쥔 기분   어느장에는 아직도 시간이 젖어 있는 장도 있어 검게 퍼진 시간의 얼굴이 옛날 고서 같은 느낌   행복했던 기억보다 슬퍼했던 시간의 기억들이  시간의 가슴에 더 출렁이는 하루   시간의 파도가 이제는 멈추어 주었으면 봄의 따스한 햇살 덮고 잠을 자고 싶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잔잔해 주렴 지난 날의 아팠던 시간의 파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