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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여유라는 차 한잔 어떨런지요[作]

by 차느디 2012. 8. 27.

 



 여유라는 차 한잔 어떨런지요


                                                       글/안개비



길섶에 자라난
풀 한포기, 들꽃 한송이
봄햇살 따스한 온기받아
따스함을 즐기고
기다리던 빗방울에
흠뻑 목을 적시면
부러울게 무엇인가..


그저 피고 지고
세월의 흐름에
느긋하게 발을 맞추거늘
세상사 모든일이
내맘대로 되랴마는
웃으면서 사노라면
사랑의 단비가
목을 축여 줄것인데..


억지로 하는일은
뒤틀리기 일쑤거늘
순리대로 풀어가는
느긋함이 필요할제
양팔 크게 벌려
숨 한번 크게 쉬고
잠시 잠시 쉬어가는
여유라는..

차 한잔 어떨런지요..





2012/4/20




ezday 이 글은 여성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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