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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내게도 오롯이 있는 그 이름

by 차느디 2011. 6. 27.

 

이름
 
 
 


 





˚。게도
오롯이 있는 그 이름........~♡˚。

/밀루유떼




˚。밀루유떼.....~♡˚。


빗속에서 몸살을 앓았을
설깬 풀잎들을 어루만지는
새벽 바람에서
싱그러운 희열의 풀향기가 가득히 일고


˚。밀루유떼.....~♡˚。


너에게만 열린
내 마음은 희미한 새벽을 가르며
한없이 내달리기만 하는데...


˚。밀루유떼.....~♡˚。


누를수 록
자꾸만 자라나는 내 그리움의
푸른 향기는 이미 함께 호흡하며
내 마음안에서 둥글게 너울이며 영글어 간다


˚。밀루유떼.....~♡˚。


살면서
누군가가 미치도록 그리워서
잠 못이루고...


˚。밀루유떼.....~♡˚。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밤이 새도록
기다리다 지쳐 쓰러져 본적이 있는가


˚。밀루유떼.....~♡˚。


살며... 살아가며。
누군가를 정말 미치도록
뜨겁게 사랑하고...


˚。밀루유떼.....~♡˚。


生涯에。
무엇엔가 정말 불태우고 싶을 만큼
뜨거워 본적이 있는가


˚。밀루유떼.....~♡˚。


이 하늘아래。
꽃이 피고 지는 것도
달이뜨고 지는 것도 돌아선체
가슴 아픈 암흑이었던 날...


˚。밀루유떼.....~♡˚。


스쳐가는 바람 한자락에도
삶에 겨운 외로움이 지쳐 쓰러져 내릴 때
가슴 언저리에 살포롬이 기대어 있는
부를 수 있는 이름 하나


˚。밀루유떼.....~♡˚。


그건 언제든
접은 무릎 세우고 구겨 놓은 가슴 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고 사랑이여라。


˚。밀루유떼.....~♡˚。


내 마음 고랑이에
애써 아픔싹을 틔우지 않고
오롯이 그곳에서
내 그리운 이름으로 눈물삼키며 마주보는
함께 꿈꾸는 애틋한 내 그리움



˚。밀루유떼.....~♡˚。


창문에 또르르 대롱대롱
매달려 흩날리는
빗방울 너머 흐뿌연
그리운 가슴숲을 더듬어 보면서
비가 눈물되어 가슴으로 흐르는 날
심연의 호흡으로 오늘을 숨죽여 다독여 본다。


˚。밀루유떼.....~♡˚。








2011. 06. 09 밀루유떼



......~♡˚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