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시인의 독백 / 雲枝 안준희

   

─━☆ 원문보기 위를 클릭하세요☆─━ 표류시인의 독백 雲枝 안준희 나는 네가 가없이 넓기 위하여 한없이 깊다는 걸 알고 너는 내가 쉼없이 춤추기 위하여 끝없이 침묵하는 걸 안다 어쩌면 네 아슬한 깊이까지 짚고 온 방울 방울 어쩌면 내 가쁜 숨결마다 찍혔던 방울 방울 우뚝선 벼랑을 때려 열리지 않는 돌문을 때려 헐떡이는 물보라 물보라 일어서는 그 뜻을 몰라 그 까닭을 몰라 그 슬픔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