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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당신 미워할 수 없음이 더 아픕니다 / 김영달

by 차느디 2010. 6. 5.

 

 



 

 

 

당신 미워할 수 없음이 더 아픕니다 / 김영달

 

!

瞿 일초도

당신곁을 떠난적 없는데

알지 못할 사랑이라

힘들어 하는 당신입니다

 

거친 빗방울도 받쳐내고

바람도 막아서서

당신에게는 따스한 온기만 드리는데

내 사랑에 떨고만 있는 당신입니다

 

시리고 아픈 기다림도 참아내고

당신 보고파 반 미치광이 되어

보고파요, 사랑해요 라고 외쳐대지만

돌아오는 당신의 싸늘한 미소에

차라리 죽고만 싶습니다

 

당신 미워하고

당신 원망할 수 있다면

이렇게 아프지는 않을텐데

이렇게 힘들지는 못할텐데

 

사랑한 죄가 이리도 크고 무섭습니다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