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으면 참, 좋겠다...
지금 이 시간 만큼은 마음 활짝 열어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길 바래본다.
어느날,
아줌마! 하는 소리에 몹시 어색해하며
뒤돌아 보던 때가 어제인데
이젠 오히려 그 부름에 감사할 때가 있다.
이 나이가 되고보니 전에 알지 못하던
소리들이...
감성들이...
마음들이...
들리고 보여지기도 하고
가야 할 때와 멈추어야 할 때가
어디쯤인지 이제는 가늠이 되기도 한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져서
가장 편리하게 인터넷이란 창을 통해
평소 알지 못하고 볼 수 없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
내가 가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 하면서
살아내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살만하다 여기며 오늘을 살아내기도 한다.
바쁜 일상에 어울렁 더울렁 뒹굴다가
좋은 사람들의 글과 음악을 만나면
알 수 없는 미소와 힘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렇게 크지않은 욕심을 부려보기도 하면서
그것으로 충분히 일상의 무게가 덜어짐도 느낀다.
그러니까...
높고, 낮음,
많고,적음의 줄자 대지 말고
그저 사람 마음,
그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참, 좋겠다.
- 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