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 더 그리워도/ 冬木 지소영
여명이 오면 빈 자리 긴 밤 나처럼 그리움이었을까 겨울 숲은 섬세한 나신, 묵언인데 하얀 하늘의 축제 눈꽃 입은 겨울은 엄마의 가슴인 냥 새벽을 보듬는다
몸살을 앓아도 서두르지 않는 아침을 맞고 싶다 내 이야기 도란거임에 당신의 쉬임, 평화되시라 잔雪 뽀드득이면 운전대 잡은 손 지난 기억 부둥켜 오고 우리 힘 약해질 즈음 늦은 클래식에도 두 영혼은 마주 포개어 질까
먼 훗날 그 때에 남풍 실은 제비 지지배배 거리는 날 잃어버린 우리의 계절 다시 희망하며 당신 등에 업어 달라고 싶어
쓸쓸한 당신의 가슴 꼭 조이고 얼마 만큼 내 체중 견디나 시험 해 볼래 멀어 더 그리워도 지금은 우리 사랑이라 부르지 말자행복한 겨울 나셔요!~^**
【동목의 낙원의 편지】 멀어 더 그리워도 / 冬木 지소영 <원문보기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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