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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손님 /별..님의 향기와 함께~^*

by 차느디 2009. 2. 23.

 


손님 /별..
황량한 들판 
차가운 바람 
우중충 겨울 때 
아직도 산더미건만
이름도
전화도
주소도 모를텐데
어떻게 왔을까  
숨겨 놓은 
분홍옷 꺼내 입고
연지 곤지 찍어
노오란 향기 뿌려
달콤한 입맞춤으로
놀랠키려 하였는데 
그리운 그대,  
기별 없이 
기약도 없이 
유리문 밖에서
살포시 앉아 있구료.
** ** ** ** ** ** **
바람께 안부 전했건만,기별 없이 오셨구료,
그 마음 알고 있는데..천년그리움님들,
하늘 향기 가득 담아 ,봄을 보냅니다
Seattle의 햇살 ,오늘도 무척 높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