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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커피 한잔으로 당신을 그리는 밤 / 이채

by 차느디 200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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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운 밤이면
웃어도 눈물 한 줌
얼룩진 가슴으로 젖어 내려
어렴풋이 떠오르는 영상마저
아득한 그리움되어 사라집니다

 

 


당신이 그리워, 그리워서
커피 한잔으로 달래보는 밤
이슬마저 슬프게 내리는 건
더는 다가갈 수 없고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당신
아직도 속살 묻히듯
가슴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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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서
커피 한잔으로 달래 보는 밤
고독은 태연히 앉아
절대 고독을 부르고
억누르지 못할 추억의 잔상들이
어둠마저 출렁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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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운 밤이면
웃어도 슬픈 눈동자
묶어 둘 수 없는 그리움되어
창을 흔드는 바람결에도
고독한 눈물 낙엽되어 흩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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