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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세월아 / 鶴譚 님의 향기입니다~^*

by 차느디 2009. 1. 20.


세월아/鶴譚 세월아 나를 잊기 전에 내가 너를 잊었다 지나간 봄가을이 얼마인지를 난 헤아리지 못한다 사랑하여 연을 놓을 수 없는 데 세월아 너를 기억하랴 앞으로 올 봄가을도 난 헤아리지 않으리라 엎어지고 자빠지는 일로 이승을 채우려 세월아 나는 너를 잊었다.

 

 

* * 햇살고운 지구의 반대편 언덕 Seattle에는 봄을 기다리는 꽃눈이 하나 둘 터집니다. 정직한 세월은 어제도 오늘도 아니 잊고 아득한 저편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천년그리움님들, 아름다운 한주일의 시작이시길,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