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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에

by 차느디 2008. 12. 30.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에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아파오는
      내 마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마른 하늘만 바라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저려오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쓸쓸한 거리를 거닐며
      저려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떨어진 낙엽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도려내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도려내는 가슴을 움켜쥐고
      빗물따라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난 어찌해야 합니까?
      정말 어찌해야 합니까?
      몇 번이고 되물어도
      떠나간 당신은 아무 말이 없으니
      오늘도
      지칠 줄 모르는 기다림의 종착역에서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당신을 기다립니다.



     




     
                    원본 :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