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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겨울 戀歌 / 들꽃 이수진님의 시향과 함께~^*

by 차느디 2008. 12. 21.

겨울 戀歌 / 들꽃 이 수진
다시 부르고 싶은
그리운 이름
발자욱 닿는 곳 마다 
엇그제 같은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 
그리움을 짜아내고 
뿌연 안개 속 토해내지 못한
잔설만이 빈 가지 소복소복
쌓이는데, 속앓이 깊은 情
목젖까지 차올랐다
입술 깨물며 삭히는  
이름 
시간이 지날수록
두 줄기 눈물 녹아내려
氷點으로 돌아가는 
거리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나를 너무 춥게한다.
 

* * 겨울은 그리움의 계절인가 봐요. 멀리 있어서일까, 보고픈 얼굴들이 더 생각납니다. 천년그리움님들, 보고싶은 사람께 목소리 듣고 싶다 투정해 보는 애교, 어떨런지요....~~~^* 따스한 하루 되세요~! Seattle의 그리움이 가득한 날에,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