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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동목 지소영의 낙원의 편지]기도 같은 그리움이고 싶다

by 차느디 2008. 3. 26.
[동목 지소영의 낙원의 편지]기도 같은 그리움이고 싶다

 

기도같은 그리움이고 싶다 밤을 지샌 봄비가
산하를 적시고, 이끼꽃 드리운 겨울가지에 계절의 감사가 있는 아침으로
우리는 그리움이다.
 슬픔이라 구겨지지 않고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두 손의 하얀 몸부림이 있어
아름다운 기억의 우리들..
 
참회의 눈물같은
시린 투명함 그 안에
살아가는 이유 놓고
절망에게 물을 주는 우리.. 오늘도 내일도
보이지 않는 창고에
하나의 이름으로 가두고
사랑해야 할 우리들.. 서로에게 다정한 달무리로
온유한 바람으로 우리는
길을 가다가도 문득 부르고 싶은
기도 같은 그리움이고 싶다 .

 

**동목지소영[천년그리움]중에서** 

*

*

토요일
해맑은 봄볕과 함께
봄내음 담는
아름다운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카페 이름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autumnlove7
카페 소개 : 시와 마음과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카페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