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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떠나지 못하는 서성임 / 동목 지소영

by 차느디 2008. 1. 16.
                                   떠나지 못하는 서성임/동목 지소영
떠나지 못하는 서성임/동목 지소영 
어쩌다 가끔씩은 
우리
어슬렁이는 해그름 속에서 만나자
우리 둘 모두 감추인 채로
아픔이란 물결 다가와
날 붉게 달구면
보이지 않아도
보낼 수 없는 마음
먼지 이는 신작로에 
자욱한 안개로 몰리는데
애써 떠나려 하지 마
억지였다면 
다정한 웃음을 건네 봐 
마음 조여 숨 가쁜 날엔 
내 안 굵게 자란 그리움을 불러 봐
가끔씩은 그렇게 
느린 걸음으로 
우리 
바다를 만나자
오늘같은 날엔
찰랑이는 아침으로 만나자
너에게 나는 
나에게 너는 
차라리 
떠나지 못하는 서성임이어도 좋아
카페 이름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autumnlove7
카페 소개 : 시와 마음과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카페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카페 이름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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