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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좋은 글

사라진 뒤에야 빛이 나는 행복

by 차느디 2016. 7. 2.

 



      사라진 뒤에야 빛이 나는 행복

 

   물고기는
   물 속에 있을 때는


      그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자유와 행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땅 위에 올라오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때가 행복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요?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꼭 잃어버린 후에야 뒤늦게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못난 습성


      행복은 공기 같은 것입니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어느 곳에나 있는..


      영국 속담 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 행복은 사라진 후에야 빛을 낸다. ”


   사람들이 행복의 실체를 보고
    만질 수 있다면


    그것이 떠나가기 전에
    소중히 다루련만..


   행복은
   언제나 떠나가면서 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말이겠지요.




                 박성철 《 행복 정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