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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가슴시린 그리움..

by 차느디 2012. 1. 14.



▒ 가슴시린 그리움..


구름먹은 잿빛 하늘에는
무심한 구름만이 유유히 노닐고
그리움에 물든 맘 한자락
그 속으로 살포시 묻어 봅니다.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은
시야 밖으로 사라지고
울컥하니 밀려드는 건
오직 그리움 뿐..
밀물처럼 밀려드는 그리움에
머리속은 하얗기만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멍함에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두고 간 그리움이
이토록 진하고 뜨거웠음을
미처 알지 못하고
어설프고 서툰사랑에
가슴시린 후회만이
메아리 칩니다.
그리워함 조차도
미련스레 어설펐는지
늦은 깨달음에 흐르는
눈물은 뜨겁기만 합니다.


저 하늘 구름속에
못다한 그리움 얹어
어설픈 사랑이
자리한 그 곳으로..


살포시 내려 놓고 싶은
그리운 맘 한자락
그대는 아실런지요...






ezday 이 글은 여성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