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되면... 作 / 高煥坤 지치도록 이곳 저곳을 날아다니다가 밤이 되면 제 둥지를 찾아가는 한 마리의 새처럼 깊은 사랑으로 상처받은 가슴이 후회가 남겨지지 않을 그리움으로 살다가 당신이 남겨 둔 향수를 고스란히 느끼는 마당 넓은 집으로 들어서고 싶다. 미처 다 하지 못한 사랑도 차마 다 주지 못한 그리움도 아쉬워하는 가슴으로보다는 지금 이대로 살더라도 사랑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감싸안을 수 있는 하늘이면 좋겠다. 내가 하고 사는 이 그리움이 가슴으로 미련이 남겨지지 않을 투명한 유리빛으로 빛나는 푸르른 하늘이 되면 좋겠다. 그대를 그리워하는 두 눈이 늘 사랑을 멈추지 못하고 아픈 그리움을 되새김질하며 보내는 가을밤의 하늘속으로 스며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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