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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내 임이 그리운 날

by 차느디 2011. 6. 13.

 

 
 

    내 임이 그리운 날 한문석
    가끔은 사무치도록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안 보면 보고 싶고

    사랑에 목이 말라 애가 타는

    미치도록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허물없이 이야기하고

    언제나 마음을 같이하던

    내 임이 죽을 만큼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밤하늘에 떠 있는 저 별도

    구름속에 말없이 흘러가는 저 달도

    불면의 밤을 견디지 못하는

    내 그리움 속에 고독한 밤은

    그렇게 말없이 흘러만 갑니다.

    사랑하는 임 이시여

    지울 수 없는 세월의 흔적 속에

    당신을 그리워하는 마음

    이리도 간절한데

    내임은 어찌하여 소식 한번 없습니까.

    저 별이 외로움 인줄

    저 달이 서러움 인줄

    스쳐지나가는 바람 편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임이시여

    행여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그리움 가득 담긴 문자라도 한통

    별빛에 고이 담아

    바람 편에 살며시 보내주시옵소서.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