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아둔 시와 영상

지나치듯 가는 시간 [자작시]

by 차느디 2011. 6. 7.

 






지나치듯 가는 시간

作 / 高煥坤



마음에 담겨진 그리움 하나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잠시 건네여 보고 싶은데
흔하게 지나가는 바람처럼
여전히 지나가는 시간에
홀로 버려진 회색 구름이 되여
저만치 멀어진 슬픔으로
내것이 아닌 인연이 되여
자꾸만 사라져 간다.



점점 지쳐가는 영혼은
지나치듯 가는 시간에
따라가고 싶은데...
붙들고 있는 그리움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