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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미치도록 보고픈 당신이여 / 김영달

by 차느디 2011. 1. 3.

 

 

 





미치도록 보! 灼  ;당신이여 / 김영달

 

내 마음 다 벗어 버리면 될까요

이 육신을 다 벗겨 버리면 될까요

두눈이 퉁퉁부어 앞도 보지 못하게

눈물 범벅되어 당신 보고픈 날에는

그렇게 나를 벗기어 내면 참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보려 해도

보이지 않는 그대 당신이여

눈 감아도 당신 뿐이고

도시의 길위를 뒹굴어도 당신 뿐이고

어둠속으로 숨어들어도 당신 뿐이니

죽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보고픔 입니다

 

미치도록 당신 보고픈데

아무것도 할 수없이

무수한 가시에 찔리우고만 있습니다

미치도록 당신 보고픈데

옆에 선것은 살벌한 그! 리움 뿐 都求

 

잘못된 그리움 인가요

잘못된 보고픔 인가요

절절히 나를 씹어가는 보고픔의 욕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

오늘밤도 나를 위로하는건 한잔 술입니다

 

그대여

당신으로 나 이렇게 아프지만

미워할 수 없는 당신이라

내일, 또 내일 , 또 그다음날들도

당신 그리워 하렵니다

미치도록 보고픈 당신이여

 

2010.12.20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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