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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사 랑 (옮긴글)

by 차느디 2010. 12. 1.

 

 

 

 

 

 

 

사랑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기에

언제나 새로우며

 

 

 

 

최상의 호기심으로 배움에 임하지만

결코 지식을 쌓지않으며

 

 

 

 

무엇이 되려고 한 적이 없기에

없음이라고 불리며

 

 

 

 

끝이 없이 깊고 닿지 않는 곳이 없으며

 

 

앎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있기에

모름이라고 불리며

 

 

 

 

그의 힘은 무한하나 한없이 부드러우며

 

 

 

보지않는구석이없고

듣지 않는 소리가 없으며

 

 

 

 

 

그의 덕은 높고도 크나

겸손은 한없이 낯으며

 

 

 

 

우리의 사고가 끝나는 곳

단어의 의미가 끝나는 곳에서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그것은 실체로서의 사랑

 

 

 

 

-좋은글 중에서-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