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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좋은글 중에서

by 차느디 2010. 8. 29.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
    가만히 생각하면
    입가에 살며시 미소 지으며
    새록 새록 생각하는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칫 숨겨진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맘 아픈 하루가 찾아와도
    당신을 생각하면
    그저 아픔보다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한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밋밋한 일상에 시선을 멈추고
    흘러가는 구름 한자락에
    당신을 그려보며
    고운 싯귀를 떠올리고
    스쳐가는 바람 한자락
    살며시 옷깃을 흔들때면
    잠잠했던 그리움을 깨워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작은 소망하나
    쪽빛 하늘에 풍선으로 띄워 보낸
    이 설레이는 마음에 살며시 찾아드는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 좋은글 중에서 -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