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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부두 / 솔거 최명운[유채자작방]님의 향기와 함께~^*

by 차느디 2010. 5. 26.


      
      부두 2
      率巨 崔明雲
      해무 
      뿌유스름히 깔린 부두에
      꿈의 배
      닻줄로 묶여 있다
      선창으로 걸어오는 노부부 
      물옷 가슴까지 올리고
      갈고리 낫 챙겨 
      배에 오른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엔진 소음 
      경적 울리고
      어둠이 앗아간 어제는
      오늘
      살비듬 오름세
      노부부 삶 
      너르디너른 바다처럼 
      번지르르한 해돋이면 좋겠다.
      
      

 부두 / 솔거 최명운[유채자작방]님의 향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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