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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내 마음의 빈터 / 이정하 (펌)

by 차느디 2010. 4. 25.


 

내 마음의 빈터 / 이정하


가득 찬 것보다는
어딘가 좀 엉성한 구석이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심지어는 아주 완벽하게
잘생긴 사람보다는
외려 못생긴 사람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난 나의 많은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어지지요.

조금 덜 채우더라도
우리 가슴 어딘가에
그런 빈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밑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조금 어리숙 할 수는 없을까요?

그러면 그런 빈터가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과
생활의 여유로운 공간이 될 터인데

언제까지나
나의 빈터가 되어주는 그대
그대가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제 마음을 잘 표현 해주신
이정하님의 글로
오늘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함께 해주시는 좋은님들~
참말 고맙습니다~ ^^

좋은 꿈 꾸시고 편한 밤 되세요~
창밖엔 지금 비가 내리네요...

여긴 서울입니다. 시아

2010,04,12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