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목의 낙원의 편지】
♡ 사랑은...♡
하고 있는 순간에도
하지 않은 순간에도
언제나 눈물겹다.
부끄럽지 않은 것...
흐르는 시간 앞에 후회하지 않는 것...
험난한 일이 앞에 닥쳐도 두렵지 않는 것...
창피하지 않는 것...
몇날 며칠을 굶어도 배고프지 않는 것...
막연히 기대하지 않는 것...
서로간에 자존심에 빌딩을 쌓지 않는 것...
허물없이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것...
가랑비처럼 내 옷을 서서히 적시는 것...
온 세상을 아름답게 간직하게 해주는 것...
어두운 곳에서도 은은하게 밝은 빛을 내 주는 것...
삶의 희망과 빛을 스며들게 하는 것...
그래서
밤하늘에 기대하지 않았던 별이
내 앞에 떨어지는 것처럼
기다리지 않아도생각하지 않아도 무심결에 오는 것...
- 글, 그림 / 이외수 -
* * 봄의 향기가 사랑스런 걸음을 합니다. 천년그리움님들, 사랑 가득한 날 되세요~ Seattle의 봄, 푸른 하늘 담아 보냅니다. 동목 올림
모아둔 시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