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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눈은 눈소리로 운다/효석 최택만님의 시향입니다~^*

by 차느디 2009. 1. 19.

 

 
 
 
 
눈은 눈소리로 운다 / 효석 최택만
스쳐도 떨어지는 청정한 방울 오직 하늘만 바라보았던 순결함 눈 길 마다 밟히는 그리움 너를 향해 떠나고 너 또한 나에게로 떠나고 남겨진 텅빈 자리 눈이 소복 소복 내리고 개구장이들의 세상 눈은 눈소리로 운다 나는 무엇을 그리워하며 사는 것인가 웃음을 잃은 너에게 달려가야 겠다 만나서 무엇을 줄것인가를 묻지를 말아라 그건 만나서 생각해볼 일이다 네 곁에 서기만 해도 이미 나누어 갖는 외로움인 것을 나누어 짊어진 아픔인 것을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는 것을 그것이 사랑인 것을 우정인 것을 그러한 날에 나에게로 다가왔던 너를 보고 알았다 * * 천년그리움님들, 또 한 주일이 지나네요... 가까이 있는 것 보지 못하고 멀리만 향했던 눈길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안을 가득 메꾸고 함께 살아가고 있더이다. 사랑의 향기로 행복하세요~ Seattle의 다정한 겨울을 전하며,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