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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우리는 2 / 受天 김용오

by 차느디 2008. 11. 12.

      우리는 2 / 受天 김용오 나무를 한 곳에 붙박이면서 뿌리가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누가 감히 말 할 수 있으랴 모진 세월 숲이 쪼개지는 풍파에 사지가 떨어져 나가는데도 우리는 나무와 다른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아픔을 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의지가 있다는 것을.
 
 
 
 
 
 
 
 
 
 
 
 
 
 
 
 
 
 
 
 
 
 

 

 

 

 

 

 
 
* * 가을이 거두어 지는 들녁은 며칠 젖은 비의 가슴을 보이네요. 아팠나 봅니다. 외로웠나 봅니다. 때로는 우리가 원하지 않은 찬 기온에 마음은 얼기도 합니다. 천년그리움님들, 아름다운 의지의 향기로 만나는 이웃에게, 고통하는 이에게 어려운 세상사, 훈훈한 사랑의 향기로 헤쳐 나가자고 미소보내면 어떨까요... Seattle의 젖은 하늘이 오늘은 안개숲이네요,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