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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밤의 초상肖像/三山최진호 님의 시향과 함께~~^*

by 차느디 2008. 10. 13.
밤의 초상肖像/三山최진호 님의 시향과 함께~~^*


      밤의 초상肖像/三山최진호 고독한 나그네는 초라한 옷소매에 이끌리어 방황을 하고 흩어진 꿈을 쫓아 추녀끝에 매달린 풍경소리 가슴에 무너저 내린다 미워 할 수록 가여운 영혼과 꽃잎지는 장미의 애가는 피마른 하늘에 여울이 된다 과거 속에 상처난 기억과 얼룩진 후회의 잔상은 소실점에서 아스라히 사라저 가고 수의 속에 감추어진 예언은 초승달에 걸려 애도하다 칠흑의 조수에 표류한다 아득함은 세월의 요람 속에서 잠시 휴식을 하다 부재의 시간 속에서 나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