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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물망초 / 무정 정정민님의 시향과 함께~~^*

by 차느디 2008. 10. 10.
 
  

물망초 詩&寫眞/茂正 鄭政敏 잊힐까 마음 조여 남몰래 피운 꽃 하늘 같은 그리움에 하늘색 수줍어 작게 피고 혼자서 부끄러워 무리 지고 봄에 피어 애잔한 꽃이여 화려하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변함없는 그 사랑 잊지 못할 사랑아 ********************************** 물망초-유럽이 원산지이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한다. 전체에 털이 많고 뿌리에서 모여나온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며 잎자루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 모양이다. 꽃은 5∼6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한쪽으로 풀리는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인부(咽部)에 5개의 비늘조각이 있다. 물망초란 영어의‘forget me not’을 번역한 것이고, 영어 이름은 독일어의‘페어기스마인니히트 (Vergissmeinnicht)’를 번역한 것이다. 독일의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도나우강(江) 가운데 있는 섬에서 자라는 이 꽃을 애인에게 꺾어주기 위해 한 청년이 그 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청년는 그 꽃을 꺾어 가지고 오다가 급류에 휘말리자 가지고 있던 꽃을 애인에게 던져 주고는 ‘나를 잊지 말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녀는 사라진 애인을 생각하면서 일생 동안 그 꽃을 몸에 지니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이‘나를 잊지 마세요’ 가 되었다 * * 우리는 잊혀지는 사람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짙어가는 산야에 그리움 띄우며 천년그리움님들의 곁에 따스한 행복이 머무르시길~~ 시애틀에서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