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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중년의 가을타기 /[靑夏] 허석주님의 시향과 함께~~~^*

by 차느디 2008. 9. 30.
 

중년의 가을타기 /[靑夏] 허석주 끄물대는 달빛에 흔들리며 빛나는 잎새 한 조각아 ! 나는 한줄기 비명 없는 유성빛에 가슴 뚫렸네 살아온 세월 수 만가지 색깔의 사연을 묻고도 아직도 소년처럼 가슴 설레이고 품을게 남아 있나? 계절은 오고 가고 세월밭엔 빈 이랑만 늘어 가는데... 버림 받은 욕망들이 잠이 깨어 꿈틀대며 일어나는가 중년 고개를 넘으면 사춘기를 다시 만난다 하더니만 들바람에 매달리다 홀로 지는 갈잎보고 그렁 거리니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작다는것에 슬픔과 이제는 오를 산은 없고 내려 갈 길만 남았다는 서러움이라 * * 물빛 머금은 햇살이 가을을 안고 흐릅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움의 향기로 미소하는 날 되세요~ 시애틀에서,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