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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강가에서/눈포래님의 시향과 함께~^*

by 차느디 2008. 9. 8.
                

 

 

강 가에서 / 눈포래

 

 

유유히  흐르는

푸른  강물에

꽃잎보다  가벼운

세월이  흘러간다.

   
   

  

안으로만  응어리진

그리움을  안고

노란  달맞이꽃은

수없이  피고지고,

 


   

  

서편  하늘을  사를듯

고운  노을을

외로운  물새들은

슬피  울었다.

 

 

 

 

  

그래도

무심한  강물은

흘러서  가고

또  흘러  가는데,

 

  
 

  

세월에  할퀸

빛바랜  장승처럼

바람부는  강언덕에

홀로히  서서,

 


 

넓은  들판  아득히

높은산  넘어로

스러지는  햇무리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

*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에

고향이 더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천년그리움의 강가에서

한가위가 다가 오는  고국의 하늘을 바라보며 

향수를 달래 봅니다

 

아름다운 가을 되세요~

 

 

동목 올림 

동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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